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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죽어도 선덜랜드(Sunderland 'Til I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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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리그는 유구한 역사와 열성적인 팬들로 유명한

세계 최고 축구 리그죠!

 

우리나라도 박지성 선수 이후로 현재 손흥민까지! 많은 선수들이 뛰었던 리그이다보니,

멀지만 가장 친숙하고 잘아는 해외리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중에서도 넷플렉스 축구 다큐로 방영된 <죽어도 선덜랜드>에 대해

리뷰를 써보고자 합니다!

 

지동원 선수와 기성용 선수가 몸담았던 팀으로 친숙하기도 한 선덜랜드와

그 다큐 이야기를 잠깐 해볼께요!

 

#1. 선더랜드 AFC 기본정보

선더랜드 A.F.C. 로고

 - 여기서 AFC는 Sunderland Association Football Club을 의미

 - 창단은 1879년

 - 홈 구장 :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

 - 현재 소속리그 : 리그 원 (3부리그 개념)

 - 라이벌 팀 : 뉴캐슬 유나이티드 (타인 위어 더비, Tyne-Wear Derby)

  * 잉글랜드의 타인위어 주를 연고로 하는 축구팀 간 대결

 

놀라운점은 선더랜드 역사와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에 빛나는 기록이네요.

물론 마지막 우승이 1935-36시즌으로 우리나라 일제강점기 시절이긴 하지만요.

 

또한 선더랜드는 우리나라 축구팬들에겐 많이 익숙한 팀이죠.

기성용, 지동원 선수가 몸을 담아서 더 그렇구요! 

다큐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3부리그까지 떨어져서 아직 3부리그에서 뛰고 있네요.

선더랜드에서 뛰었던 기성용, 지동원 선수

우리나라 K리그 보시는분들이야 잘 아시겠지만,

K2리그도 그렇지만 1부리그로 승격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거 같아요. 

 

#2. 죽어도 선덜랜드 - 다큐멘터리 구성 및 주요내용

죽어도 선덜랜드 다큐멘터리는 2개의 시즌으로 이루어져있고, 총 에피소드는 14개로 이루어졌습니다. 

시즌1의 경우는 2018년에 방영됐고, 시즌2는 2020년에 방영된 따끈따끈한 신상입니다. 

 

각 에피소드별로 40~50분 정도이다 보니 금방 보실 수 있습니다.

 

(시즌1)

죽어도 선덜랜드 다큐 시즌1의 시작은 2부리그에서 시작합니다.

강등의 쓴맛을 본 선더랜드는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 셀틱을 초대해 5-0으로 경기를 지면서 

불안한 시즌 출발을 하게됩니다.

 

이렇게 시작된 시즌에서 주요 경기에서 득점 / 실점장면이 나오면서

선더랜드가 시즌을 치뤄가는 모습을 함께하게 됩니다. 

 

여기서 선더랜드를 사랑하는 팬들과 구단 직원들,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죠.

 

(시즌2)

시즌2에서는 새로운 구단주(스튜어트 도날드)와 감독의 모습으로 다큐는 시작합니다.

강등으로 구단 재정의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도 팬들과 최대한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 밖에도 컵 대회 우승을 위한 웸블리로의 여정, 

승격을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는 선수와 구단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축구팬으로서 감상평

죽어도 선덜랜드는 축구팬으로서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흥미로웠던점 몇가지를 말씀드릴께요!

 

① 구단 운영자 측면에서 바라보기 

사실 저희가 보는 축구는 '선수'와 '경기' 중심으로 보게 됩니다.

경기 내용과 경기 결과에 집중하다보니 하이라이트만 챙겨보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구단을 운영하는 사람 입장에서 팬들을 대하는 방식과

성적이 좋지 않을때 팬들과 맥주한잔 하면서 간담회를 통해 구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죠. 

구단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식당 일하는분들)의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나라 일부 구단들은 팬들의 짝사랑 같은 경우같이 보이기도 하던데,

구단들이 좀 더 오픈마인드로 팬들을 수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② 생생한 축구 뒷이야기  

축구 이적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간접적으로 보고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에이전트와 구단간의 치열한 밀고 당기기 끝에 협상이 성사되거나 불발되는 경우들이 발생합니다.

보고 있다보면 이적시장이 구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알겠더라구요!

 

③ 팬들의 열정

선덜랜드 팬들이 이렇게 열성적인 팬들인줄 다큐를 보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알고보니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열성팬들을 보유한 구단이더군요.

어린아이들부터 노부부까지 선더랜드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K리그도 점차 팬층이 두꺼워지고, 연인 / 가족간에 오는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선덜랜드 팬들의 팀에 대한 애착이 새삼 부러웠습니다.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안에서 보면서 

즐겁게 본 넷플릭스 다큐였는데,

 

축구팬이시라면 한번 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서 추천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