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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2018) 독일 여행 - 뮌헨과 옥토버페스트를 경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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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맥주축제로 가장 유명한 곳은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일대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인 것 같은데요.

저도 맥주를 좋아하는 1인으로서 가보고싶다는 생각은 늘 들었지만,

시간이 늘 맞지 않아서 가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이번 프랑스 - 독일 여행 일정이 딱 옥토버페스트와 맞게되어,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뮌헨에서 출발하는 편으로 예약해두고

여행의 마지막을 옥토버페스트 맥주와 보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1박2일간 맥주축제에 대해 안내드릴께요!

 

#1. 옥토버페스트 기본정보

 

옥토버페스트는 1810년대에 첫 축제가 열렸다고 하는데,

요즘은 매년 600만명 이상이 찾는 독일의 대표적 축제가 됐다고 합니다. 

다만 아쉽게도 2020년 옥토버페스트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어서 끝나고 내년에는 부디 사람들이 다시 모여서 웃고 즐길 수 있는 기간이길 바랍니다!

 

옥토버페스트는 기본적으로 맥주를 마시며, 각종 음악과 공연, 퍼레이드나 설치된 놀이공원 시설들을

즐기는 축제입니다!

 

그래서 1년 간 비어있는 넓은 공간에 독일의 각 대표적인 양조장들이 '빅텐트'라는 큰 장소를 마련하고,

그 안에서 자기들의 맥주를 판매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7개의 빅텐트가 있고, 21개의 스몰텐트가 있다고 하네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맥주집 생맥주가 500ml 라면, 이곳에선 1L짜리를 주로 판매하고

알콜 도수도 평소보단 높다고 하니 주의하세요!

파울라너 텐트에서 마신 맥주

#2. 뮌헨 / 행사장 가는길

옥토버페스트 장소는 "Theresienwiese"라는 곳에서 열리며, 

뮌헨 중앙역에서 거리로는 1.5KM 정도 떨어져있습니다.

 

저는 그 중간에 호텔이 있어서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뮌헨 옥토버페스트 행사장 모습이구요. 텐트의 위치입니다~! 

텐트 및 행사장 위치

#3. 입장 및 텐트예약

옥토버페스트 행사장으로 걸어가다 보면

곳곳에 안내하는 글들이 있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길 찾는건 쉽더라구요. 

시내 곳곳에 옥토버페스트 가는길을 안내해뒀습니다.

 

날씨가 화창하진 않았지만, 옥토버페스트를 알리는 입구!

옥토버페스트 입구

저는 텐트 예약을 별도로 하지 않고, 지인과 들어갔습니다.

제가 간 날은 사람이 엄청 많은편은 아니라 저녁까지 제지받거나 그러진 않았구요.

중간에 예약자들을 위해 자리 비워달라는 적은 한번 있었는데,

그때는 장소를 옮겨서 놀이기구쪽도 돌아보고 그랬던 것 같아서 크게 불편함은 못느꼈었습니다.

 

#4. 옥토버페스트 즐기기 

위에서 말한거처럼 옥토버페스트 행사장에 맥주를 마실 수 있는 장소는 넘쳐납니다. 

각 텐트별로 정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고, 맥주맛도 다르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나와 맞는곳에 자리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저는 한 5곳정도를 가봤던 것 같고, 저녁에는 야외에서 맥주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텐트별로 음악공연이 진행되기도 하고,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맥주를 마시기 때문에 시끌시끌 합니다.

 

여기에 맥주가 곁들여지다보니 주변 사람들과 말도 걸어오고, 금방 친해지실 수 있죠.

 

저도 20대 중반정도의 영국 남자무리들 중 한명이 결혼한다고,

결혼하는 남자를 여성으로 재밌게 분장해두고 신나게 놀면서 친해지고 사진도 찍었으나..

블로그 보호를 위해 사진은 안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계산은 다 현금으로 했고, 

텐트밖에는 곳곳에 재밌는 놀이기구들도 있고 음식먹는곳도 있으니

너무 맥주만 드시지 마시고 축제를 즐기시구요!

 

#5. 숙소

옥토버페스트 기간동안 뮌헨 호텔값들의 가격은 많이 오릅니다.

전 평소에 10만원 내외던 시내에 있는 호텔을 30만원대로 예약했구요. 이마저도 방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가보시기로 결정하셨으면 뮌헨 숙소부터 잡으시길 바랍니다!! 

 

#6. 주의할 점 / 챙겨야할 것

음.. 저는 남자들끼리 다녔고, 늦은 시간에는 숙소에 들어와서 쉬었기에

크게 안전에 위협을 느끼진 않았었습니다. 

 

맥주를 많이 마시다보니 넘어지는 사람은 부지기수이고, 싸우는 사람과 괜한 시비를 거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숙소에 들어가는 시간에 보니 거리에서도 고성방가를 지르고 싸움도 많이하더라구요. 

매년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옥토버페스트이니, 안전에 절대적으로 유의하시길 바라구요.

도난 사건도 많이 발생한다고 하니 텐트에서 절대 우리나라처럼 소지품 두고 다니시거나 그러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 의상은 따로 뭐 챙겨입진 않았었는데,

텐트안에는 마치 이날만 기다린 것 처럼 독일 전통의상이나 코스프레식으로 입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이 부분은 개인의 취향으로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최근에는 옥토버페스트 공식 주최기관에서 앱(APP) 도 활용해서

텐트별로 얼마나 붐비는지, 이런것도 안내해준다고 하니 사전에 다운받아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얼른 코로나 기간이 끝나고 다시 이렇게 사람들이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